햇살 좋은 창가, 비 들이치다

교토 도시샤 대학에서 만나는 윤동주, 정지용 시비 아픈 역사의 기억 교토 방문 계획을 세우시는 경우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도시샤 대학을 방문 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 합니다. 물론 주요 교토 관광지의 반대방향이기는 하지만, 거리가 그리 많이 떨어져 있지 않고, 관광 특성상 패스권을 끊어서 다니므로 추가로 교통비가 들지도 않습니다. (*거리상 가실때에는 지하철 역에서 내려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하십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캠퍼스 그리고 건물도 아름다워서 산책을 하시기도 좋습니다. 대학이기는 하지만, 크기가 아담한 사이즈라 걷기에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윤동주와 정지영 시비 정문으로 들어서든, 후분으로 들어서든, 중앙에 있는 이런 길을 만나실 수 있는데 이 길을 걷다보..

도리이 터널 속을 걸어가는 후지미이나라 신사(여우 신사) 여우신사..?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여우의 모습을 한 동상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고, 여우 신사로 불리우기도 하여, 여우를 모시는 신사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나리(우카노미타마)라는 신을 모시는 신사이고, 여우가 신의 사자이기에 같이 모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우 동상에서 여우의 입에는 신의 사자답게 무엇인가를 물고 있습니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수많은 도리이들의 장관으로 영화 게이샤의 추억 및 일본 관광 홍보물에서 이미 익숙하게 접해본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영상을 보시며 수많은 도리이 속을 걷거나, 뛰는.. 그런 상상을 많이 하셨을텐데... 요 정말 유명한 관광지 하지만, 현실은 이렇게 사람들에게 밀려 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

일본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두개 바로 라멘과 초밥 난바에서 유명한 이치란 라멘 오사카에 방문하시는 분이시라면 라멘 집으로 처음에 꼽는 곳이 바로 이치란 라멘이 아닐까 싶네요. 지도상 보면 찾아가기도 쉬운 위치에 있고 워낙 독서실처럼 생긴 자리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웨이팅이 조금 있는 편인데, 본점보다는 별관이 조금 웨이팅이 덜하다고 해서 저희는 별관으로 갔습니다. 여행기간동안 유일하게 2번 가본 음식점이기도 했고요. 한국 사람 입맛에 가장 잘 맞지 않았나 싶네요. 잘 아시겠지만 이치란 라멘은 매운 맛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2단계이고, 밑에 사진은 3단계입니다. 같이 간 친구는 2단계를 먹었고, 저는 3단계를 먹었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3단계가 딱 맞았습니다..

무더운 여름 밤을 잊게 해 줄 시원한 추리 및 스릴러 소설 3편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 7년의 밤으로 유명한 정유정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 이 소설은 추리 소설보다는 스릴러 소설에 가깝습니다. 다만, 뒤에 소개할 일본, 외국(프랑스) 소설에 비하면 잔혹한 면 또는 스케일은 매우 작으나, 아무래도 익숙한 풍경이 주는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등골이 오싹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사이코패스인 주인공과 그를 키우는 엄마, 그 사이코패스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면서 펼쳐지는 묘사가 탁월한 소설입니다. 영화를 보는듯한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사이드 제노사이드라는 뜻은 종의 학살, 집단 학살이라는 뜻인데, 진화인류학에서 여러 의견 중 다른 인류를 학살하고 현재 인류가 살아..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에 하나인 대나무 숲길 치쿠린 교토 아라시야마에 오면 꼭 오게 되는 곳 - 대나무숲길, 치쿠린 대나무숲길은 정말 하늘 높이 솟아있는 대나무가 쫘악~ 이어진 길입니다. 바로 이런 엄청난 대나무들이지요. 그래서 아라시야마에 방문한 자유여행 방문객이든, 패키지 여행 방문객이든 꼭~ 들르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화보에서 보던 대나무가 쫘악~ 펼쳐진 길을 홀로 걸으면서.. 멋진 풍광을 보는.. 그런 일은 어렵습니다. 거의 사람에게 치어 밀려다니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평일에 가게되면 조금 덜 하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그래도 참~ 멋진 길입니다. 이렇게 쭉쭉 뻗은 대나무를 볼 수 있으니 말이죠. 교토 아라시야..

야사카 신사 ,기온거리, 니넨자카, 산넨자카, 청수사(기요미즈데라) 한번에 돌아보는 관광 코스 한나절 관광 코스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려서 기온거리를 거쳐 야사카 신사를 둘러본 후 니넨자카, 산넨자카 그리고 기요미즈데라(청수사)까지 돌아보는 코스를 보통 한나절 정도로 짜는게 일반적인 거 같습니다. 저희도 오후 한나절 코스로 짰고요. 하지만, 숙소가 교토 근처에 있다면, 오후부터 저녁(*해가 진후)까지 잡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해가 진후 닌넨자카, 산넨자카 그리고 기온은 더 멋있어지니 말이죠. 이곳은 야사카 신사입니다. 신사이다 보니 입장료도 없고, 청수사로 가는 길에 드리기도 좋은 위치라 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온신사라고도 불리우는데, 제가 일본가서 처음 본 신사였습니다. 규모가 꽤..

아름다운 비밀의 정원 아라시야마 호곤인 The Gardens of Hogonin Temple Savor "Buddha's sprit" kept secret for 140 years 한국어로 된 설명이 없어 영어로 된 설명을 그대로 옮겨 본다면, 위에 적어드린데로 "140년 동안 비밀로 지켜진 부다의 정신을 느껴보세요" 이 정도로 해석 해 볼 수 있겠네요.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다리를 건너 좌측 방면으로 향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이 비밀의 정원은 봄과 가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정원입니다. 그래서 시기가 맞는다면,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물론, 500엔이나 하는 입장료가 있다는 점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제 또 와서 보겠어요. 그리고 일본어를 조금 하실 수 있다면, ..

어느덧~ 2017년도 절반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이맘때즈음이면 나오는 상반기 결산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휩쓴 흥행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017년 상반기 영화 관객 순위 1위. 공조 Confidential Assignment 개봉 : 2017년 1월 18일 누적 관객수 : 781만 (감독) 김성훈 (주연) 현빈, 유해진, 김주혁 2위. 더 킹 The King 개봉 : 2017년 1월 18일 누적 관객수 : 531만 (감독) 한재림 (주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3위.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개봉 : 2017년 3월 16일 누적 관객수 : 513만 (감독) 빌 콘돈 (주연)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4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

교토 아라시야마 다니마치큐초메, 우에혼마치에서 교토 아라시야마 가는 길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우에혼마치와 다니마치큐초메 역 근방에 있어, 교토 아라시야마를 가기 위해서 다니마치큐초메 역을 이용 했습니다. 다니마치큐초메에서 다니마치선을 타고, 미야코지마 방면으로 5정거정을 간 후 히가시우메다에서 한큐우메다로 갈아 타서 갈 예정이었습니다. 지도로 보면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데, 히가시우메다에서 하차하신 후 한큐우메다(Hankyu Umeda) 표지판을 보시고 쭈욱~ 따라가시면 나오게 됩니다. 크게 어렵지 않아요. 다만, 조금 멉니다^^ 한큐우메다에서 가쓰라(아라시야마 방면)을 타고 가쓰라에서 다시 아라시야마로 가시면 됩니다. 말이 길어 조금 복잡한데 다니마치큐초메에서 아라시야마로 갔던 저희 루트는 다니마치큐초메..

석양이 아름다운 우메다 스카이 빌딩 공중정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그러나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려운 정말 많은 관광객이 찾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 특히 석양, 야경이 아름다워 저녁시간에 관람객들이 몰리는 곳인데요. 워낙 큰 우메다 역을 끼고 있고, 역에서 바로 나오면 위치하고 있지 않아 찾아가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저희 역시 한국에서 미리 찾아는 법을 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잘 못 찾겠더라구요. 그러다 발견한 관광 안내소 무작정 들어가서 우메다 스카이 빌딩을 어떻게 가냐고 했더니, 친절한 설명과 함께, 프린트 물을 나눠 주더라구요. 물론 한국어 설명이 적힌 안내 쪽지를 말이죠. 바로 이렇게 생긴 유인물입니다. 먼저 우메다 역에서 그랜드프론트 오사카 빌딩 쪽으로 나오신 후 설명이 시작하게 됩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