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 사회학 - 김찬호 지음

모멸감
나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거나 격하될때 갖는 괴로운 감정
한국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의 응어리

모멸감, 문학과 지성사

가끔 과거를 돌아보면,

 

10대이었던 시절에는 20대만 되면

원하던 대학생활과 함께 미성년자라는 굴레를 벗어던진 자유로운 사람이 될 줄 알았고,

 

20대 시절에는

30대만 되면 안정적인 직장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안정적인 사람이 될 줄 알았으나,

 

30대 시절부터는

40대가 되어도,

 

그리고 40대가 되어서는

50대가 되어도,

 

늘 불안한 현실과

만족할 수 없는 행복이 내 삶을 계속 갉아 먹을 것을 압니다.

 

 

 

우리는 혼자 사는 삶이 아니기에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또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뜻하지 않은 나의 행동으로,

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나의 행동으로

누군가는 모멸감을 느끼게 되고,

이 모멸감은

그 누군가의 삶을 끝장내기도 합니다.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 사회학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히,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일제시대를 거쳐 해방과 전쟁을 겪고

고속 성장을 이루어낸 우리나라 상황에서의 모멸감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상대방에게 아픈 모멸감을 주는지

우리는 왜 상대방에게 아픈 모멸감을 받는지..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는 없겠으나

삶의 기본을 흔드는 모멸감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