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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드 호세이니

이슬람 문화권의 이야기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장엄하면서 비참하게,

그리고 때로는 비극적이면서 아름답게 그려내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

 

할레드 호세이니는

2003년 연을 쫒는 아이라는 소설을 발표하면서

단 한편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대열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 후 발표한 두번째 장편 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무려 49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에 오르면서

첫번째 작품인 연을 쫒는 아이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세번째 장편 소설

그리고 산이 울렸다. 입니다.

 

 

그리고 산이 울렸다 - 현대문학

이 작가의 전작 소설인

연을 쫒는 아이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이어

그리고 산이 울렸다 이 소설까지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라는 이력이

할레드 호세이니를 소개할때 마다 맨 처음에 등장하는 것처럼

 

이슬람 중동 국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자식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슬픔을 담은 설화와 같은 옛날 이야기로 시작하여,

 

가난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애뜻한 남매,

 

그리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결정된 입양이라는

 

이야기의 큰 틀안에서

입양을 소개한 삼촌의 이야기,

 

그리고 입양한 새엄마의 이야기와 그의 남편의 이야기가

2대에 걸쳐 화자가 바뀌어 가면서 펼쳐집니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마음 속에서는 계속 '가슴 아픔'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우리와 먼 곳에서 벌어지는,

그리고 시대마저 다르지만

공감할 수 있는 가족간의 사랑,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연인간의 사랑과 이어질 수 없음을 아는 이성,

그리고 폭력에 대한 안타까움 등

슬픔이라는 감정이 내내 마음을 지배하게 됩니다.

 

소설이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 역시

등장인물의 행위와 대사에 따라 따라가는 방식이 아닌

힘든 삶을 살아낸 화자가 잔잔히 들려주는 방식이어서

슬픔이 더 또렷이 전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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