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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김영하 장편소설

문학동네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

 

 

일제강점기였던 시절,

일본으로,

중국으로,

러시아로,

그리고 하와이로...

 

힘든 삶을 살아야 했던

우리 역사는 많이 들어 알고 있었지만,

 

멕시코로 떠났던

힘든 역사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애니깽(에네켄) 농장에서 살아야 했던 그들..

 

조금 연배가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니깽(*에네켄이 정식 명칭인데 조선 이민자들이 애니깽으로 불렀다 하네요)의

이름은 영화 제목으로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실 듯 하네요.

 

저 역시 들어봤던 것 같은데

그 당시는 너무 어려

보지는 못했던 영화입니다.

 

아무튼,

먹고 살기가 힘들어,

정치적인 이유로,

앞날이 보이지 않아,

 

새로운 나라로 떠났던 조선인들이

노예가 되어

멕시고 에네켄 농장에서 살아야 했던 삶과

그들을 보호해 줄 나라가 없었던 현실과

멕시코의 역사가 맞물려

개인의 의지보다는

풍랑의 흐름에 떠밀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이 소설은 멕시코에서 출간되어 극찬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미국에서도 출간된 소설입니다.

 

또한 김영하 소설가에게 동인 문학상을 안겨 준 소설이기도 합니다.

 

잘 몰랐던 역사와

그 안에서의 한 개인의 삶,

 

왜 우리는 헤메고 있는지,

왜 우리는 헤멜수 밖에 없었는지,

그때 그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는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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