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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일본 소설

선생님노마 2018. 6. 18. 09:10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송태욱 옮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소세키의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입니다.

 

아호로 소세키(漱石:수석)를 썼는데,

수석의 한자의 뜻은 "돌로 입을 헹군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안빈낙도의 생활을 의미하는

"돌을 베고 시냇물로 입을 헹군다"는 의미의 말을 누군가 잘못 인용하여

"시냇물을 베고 돌로 입을 헹군다"고 한 것을 남들이 비웃자

 

"시냇물을 베개로 삼는다는 것은 더로운 말을 귀에서 씻는다는 의미이고,

 돌로 입을 헹군다는 것은 속세의 일을 버린다라는 비유이다."라고 우겼다는 데서 나온 말로

말장난을 하거나 무리하게 억지를 쓰는 것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런 단어를 아호로 정했다니

나쓰메 긴노스케,

아니 나쓰메 소세키의 성격이 보이는 듯 합니다.

 

 

 

 

그의 대표작 중에 하나

 

나쓰메 소세끼의 소설 중에

마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는 소설이

 

바로

이, 도련님이 아닐까 합니다.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하면 아시겠지만,

마치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의 소설입니다.

 

매우 쉽고,

주인공의 성격처럼 돌아가거나 속임수 쓰지 않고,

계속 직구만 던지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많을때,

무엇인가 갈피를 잡을 수 없을때,

마음이 무거울때

많이 찾는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상이 복잡해지는

지금 시점에서 그리고 미래에도

전세계 수많은 독자들이 꾸준히 사랑하는 소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련님 소설에 대해 쓰신 백가흠 소설가의 글을 인용하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련님은 외롭다. 정직하기 때문에, 솔직하기 때문에, 관대하기 때문에, 순응하기 때문에 외롭다. 도련님은 세상에서 손해 보고, 비난받고, 무시당하고, 빼앗기면서도 관대하다. 슬픈 일이면서도 망가진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여전히 그의 소설 도련님의 유효한 까닭은 백 년이 지났어도 그 방식이 촌스럽지 않다는 것, 세상은 변하고 변했지만, 그 안의 인간의 본성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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