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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단편 소설집

문학과 지성사

 

 

7편의 단편 소설집

 

 

미스조와 거북이와 나,

아무것도 아닌 것,

우리 안의 천사,

영영, 여름,

밤의 대관람차,

서랍 속의 집,

안나

 

총 7편의 단편 소설집이 묶여 있는

정이현의 상냥한 폭력의 시대의 단편집 입니다.

 

단편집이기는 하지만,

서로 성격이 비슷한 소설들의 모음이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우리는 살아갈 것이고 천천히 소멸해갈 것이다.

 

책 뒷편에 자리잡은 글귀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고르는데 마음을 움직였네요.

 

"미소 없이 상냥하고 서늘하게 예의 바른 위선의 세계,

무서운 것도, 어색한 것도, 간절한 것도 '없어 보이는'

삶에 질기게 엮인 이 멋없는 생활들에 대하여.."

 

라고 함께 쓰인 글귀와 함께 말이죠.

 

정이현 작가의 책은

낭만적 사랑과 사회, 달콤한 나의 도시(*이 소설은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었죠.) 정도 접해봤는데,

 

그때 읽었던 느낌과

지금 이 책의 느낌은 조금 다르네요.

 

제가 나이가 든 탓일까요..?

 

저에게는

조근조근,

충격적인 이야기를 건내는 듯한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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