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언론의 광풍 때문인 것인지

뉴스를 보는 것이 힘듭니다.

 

그리고 자주 다니던 인터넷 커뮤니티도

이슈에 먹힌 것인지,

의도를 가진 자들에게 희롱 당하는 것인지

그 곳에 가는 것도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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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으로 칩거할 순간인 것이죠.

 

하지만,

전자기기에서 내뿜는 활자가 아닌,

종이에 인쇄 된 활자를 읽는 것이 언젠가 부터인지 잘 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면 되는 소설 같은 장르는 그나마 되는데,

이야기 구조가 없는 책들은

더욱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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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엇인가 읽어야겠기에....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봤습니다.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작가가 지으신 책입니다.

 

철학이라는 장르는

고교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철학자들의 이름과

대학 시절 교양으로 들었던 과목, 그리고 과제가 전부인 저에게

어떻게 보면 딱 맞는 책이지요.

 

저 같은 철학의 무지랭이라고 할지라도

한번씩은 들어 본 이름과

그들의 주요 철학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카툰과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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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의 철학자

이 책에는 철학자와 함께

철학자 또는 지은이와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 소제목이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01. 철학책은 왜 읽는 걸까 - 르네 데카르트
02. 어떤 철학자를 가장 좋아하세요 - 바뤼흐 스피노자
03. 낙관주의자, 그리고 비관주의자 -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04. 인식과 존재의 상관관계 - 조지 버클리
05. 관용에 관하여 - 볼테르
06. 욕망과 현실사이 - 데이비드 흄
07. 여긴 어디? 나는 누구 - 장 자크 루소
08. 나는 내가 천재인 줄 알았다 - 임마누엘 칸트
09. 먼저 인간이 되어라 - 임마누엘 칸트
10.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건 - 게모로크 헤겔
11. 별은 어둠 속에서 빛난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2. 이성에게 자유를, 감성에게 포용을 - 존 스튜어트 밀
13. 왜, 아직도 마르크스를 찾을까 - 카를 마르크시
14. 철학도 예술일 수 있을까 - 프리드리히 니체
15. 철학의 쓸모 - 존 듀이
16. 언어가 뭐기에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17. 형이상학에 대한 형이상학적 끌림 - 마르틴 하이데거
18. 실수해도 괜찮아 - 칼 포퍼
19.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뭘까 - 장 폴 샤르트르
20. 악이란 무엇인가 - 한나 아렌트
21. 아는 것이 힘? 아는 것이 힘! - 미셀 푸코
22. 나는 나를 헤체할 권리가 있다 - 자크 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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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

지적허영을 채워 주기에는 부족함 없는 구성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책은 안내서 정도의 역할입니다.

이 철학자가 주장한 핵심 내용은 "이 것이다"를 안내하는 역할이기에

읽다가 더 궁금해지는 것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정리

잠에 들기 전, 한 두 챕터씩

읽어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