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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여름을 책임질 스릴러 소설 3편 추천 글을 올렸었는데,

 

3편을 한번에 추천하는 형태의 글이어서

각 소설마다의 내용이 적은 것 같아

각각의 소설에 대한 내용을 올려볼까 합니다.

 

바로 이 글입니다.

https://puhahaham.tistory.com/124

 

여름을 책임질 스릴러 소설 추천 - 나는 언제나 옳다, 너를 놓아줄게, 시스터

아직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무더운 여름 밤을 보내기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스릴러 소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여름을 책임질 스릴러 소설 3권을 소개합니다. 첫번째로 이 책..

puhahaham.tistory.com

 

뭐~ 요청이 있었다기 보다는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말이죠.

 

그래서 추천 드렸던 3권 중에

가장 쉽게 읽히고,

내용(불과 87페이지)도 가장 짧은

 

길리언 플린

나는 언제나 옳다

 

이 스릴러 소설부터 올려볼까 합니다.

 

길리언 플린, 나는 언제나 옳다

작가 길리언 플린은 이 단편 소설로

2015년 에드거상을 수상 했습니다.

 

단편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중편에 해당하는 소설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드거상을 수상할때

이 소설의 작품명은

"What do you do?" 였다가

소설집으로 발표되면서 "The grownup"으로 발표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출간되면서

"나는 언제나 옳다"로 번역되어 출간 되었습니다.

 

즉, 한 작품이 3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What do you do로 시작하여

The grownup,

그리고 나는 언제나 옳다 까지..

 

이 소설을 다 읽고 난 뒤에 소감으로 보자면,

"나는 언제나 옳다"가

가장 와닿는 것 같습니다.

 

 

 

나는 언제나 옳다 - 시작 부분

다소(?)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은

화자가 회상하고, 겪는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어떠한 상황을 겪게되든지

화자는 잠시의 혼란은 있을지언정

자신의 주관은 확실합니다.

 

바로 이 부분

우리나라 번역본 제목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반전의 반전을 더하는 플롯과

반전의 확실성이 모호해지는 특성까지

 

이 작가의 대표작

"나를 찾아줘"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다만, 속시원한 결말이 아니라

너무나도 열려있는 결말구조로서

 

여름밤 잠시 읽고 잠을 청하려고 읽기 보다는

여름밤 내내 읽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뒤척이게 되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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