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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릴러 소설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
화차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의 원작
화차하면,
이선균, 김민희 주연의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가 먼저 떠오르실 분이 계실겁니다.
워낙 잘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하고,
김민희가 배우 김민희로 불리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하니 말이죠.
영화의 원작은
바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입니다.
이 작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설은
당연 "모방범"일겁니다.
공중파 장수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자주 인용되는 소설로도 유명하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벚꽃, 다시 벚꽃이라는 작품이 출간되기도 하였고요.
(*이 책은 구매한지 꽤~ 되었는데... 아직도 몇 페이지에서 넘어가지 못하고 있네요. 시대물이다 보니.. 조금 잘 안 읽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구매하시려고 계획 중이시면 참고하세요.)
소설로 먼저 읽으셨던,
영화로 먼저 보셨던 간에
어찌되었던 영화와 소설을 두개 다 보게 되면
필연 비교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영화 화차도 좋았지만,
소설 화차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분량 자체에서 영화보다 자유로운 소설이다 보니,
각각 캐릭터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사전 작업 부분이 많았고,
사건을 쫒아가는 시점은 비슷하지만,
형사쪽 시선이 소설에서 좀더 높아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대로,
이 부분이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은 사족과도 같을 수 있고,
삶이라는 것으로 몰리게 된,
정말 안타까운 상황에.. 굳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들여다 볼 필요는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사회성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바로 화차를 선택할 듯 합니다.
자본, 경제, 신용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을
극단적으로 잘 투영해서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니 말이죠.
"이 여자는 내가 아는 세키네 쇼코 씨가 아닙니다.
당신은 나에게 다른 사람 얘기를 했어요."
쇼코에게 선택은
늘 하나였던 것일까요..
그 중에서 그녀는.. 어떤 삶을 가장 사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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